최근 무면허로 외국인 관광객을 접대한 불법 가이드 33명이 적발됐다고 한국넷이 보도했다.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불법 고객 알선과 무면허 가이드 등을 적발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외국인 관광객을 무면허로 접대한 불법 가이드 33명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협회는 불법 고객 알선과 무면허 관광가이드에 대한 단속을 벌여 올 7월까지 65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들 가운데 제주 관광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주범은 무면허 가이드들로 지난해 (9건)보다 올해 검거건수가 훨씬 많다.

전문 가이드 자격증을 소지한 가이드는 많지 않은 편이며, 게다가 자격증을 소지한 가이드의 고용 가격은 불법 가이드보다 비싸 일부 여행사들은 무자격 가이드를 고용하여 이윤을 챙기는 모험을하고 있다고 한다.일부 중국인 유학생은 언어를 이용해 임시 가이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관광객 불법 접대행위도 무면허 가이드, 렌터카 기사, 중국인 유학생, 숙박시설 등 다양하다.

경기도내 불법 접대하던 중국인 유학생들은 미등록 행위와 자가용 영업행위를 피하기 위해 친구 명의로 장기 렌터카를 렌트하고 중국 내 친구와 온라인 판매망을 통해 관광객을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중국어 가이드는 제주 여행 상품 판매사이트 (웨이보 등)에 연락처와 상품 내용 등을 남겨 중국인 자유여행객을 직접 모집한 뒤 불법 여행을 알선하고 있다.또 일부 한국 여행사와 운전기사들은 여행사나 지인을 통해 직접 관광객을 접대하기도 한다.

이 밖에 휴양 콘도미니엄 등 도내 일부 숙박시설은 홈페이지를 통한 불법 관광상품 패키지 (항공권 렌터카 숙박 또는 항공권 숙박) 안내, 저가 렌터카 알선, 숙박객 대상 불법 관광 알선 등으로 제주도관광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관광협회와 자치경찰 합동으로 관광질서보장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불법 관광객 알선, 무면허 가이드 등 제주 관광의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단속반에는 사법권을 가진 자치경찰이 포함돼 있어 단속 성과가 기대된다.